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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에서 노보리베츠로 JR을 타고 가는 당일치기 완벽 가이드

sweetnlight 2025. 2. 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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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에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명소 중 하나가 바로 노보리베츠입니다. 주로 삿포로 시계탑에서 원데이투어 버스를 타고 가시는데 사실 삿포로에서 출발해 노보리베츠까지 JR을 이용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고 편리해요.

 

노보리베츠 지고쿠다니
노보리베츠

 

홋카이도에 가면 외국인 여행자에게만 제공하는 JR 할인 혜택을 잘 활용하는 편이에요. 7일 패스를 사면 구석구석 계절별로 최상의 여행지를 골라 다닐 수 있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삿포로에서 노보리베츠까지 JR을 이용하는 방법과 주요 관광지까지의 이동 방법 및 여행 팁을 자세히 소개하려고 해요.

 

삿포로에서 노보리베츠로 JR 타고 가는 방법

삿포로에서 노보리베츠까지의 JR 노선은 주로 JR 하코다테 본선을 이용해요. 삿포로에서 출발하는 특급 오호츠크 열차를 타면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저도 특급 열차를 타고 갔는데 편안하고 빠른 이동이 너무 좋았어요. 운행 간격은 1시간에 한 번 있어서 당일치기 여행에 최적입니다. 느낌으론 40분도 안 걸린 것 같은데 특급 중에서도 특특급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성수기에는 미리 역에 가서 기기를 통해 지정석 표를 발급받아 가셔야 해요. 사진에 지정석이라고 쓰인 초록색으로 보이는 글자가 있는 기기여야 해요. 붐비는 시간에는 주로 도우미 분이 안내해 주세요. 패스를 기기에 넣고 한글을 선택한 후 안내에 따라 하시면 됩니다.

 

이동 노선: 오호츠크 특급 열차

소요 시간: 1시간 40분

운행 간격: 1시간에 1번씩

 

지정석 발급

 

노보리베츠역에 도착 후 이동 방법

노보리베츠역에 도착하면 역 바로 앞에 관광지로 가는 버스를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역 자체는 작은 규모지만 관광객을 위한 안내가 잘 갖추어진 편이거든요.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역 내로 들어가면 버스 시간표와 노선에 대한 안내판이 세워져 있어요. 관광 안내소도 있는데 일하는 아저씨가 매우 불친절해서 별로였는데 필요한 안내는 해줍니다.

 

버스 시간과 JR 시간표를 염두에 두고 오는 시간을 맞추시면 됩니다. 버스와 기차는 자주 있는 편이어서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오셔도 되고요. 막차만 놓치지 않게 오세요. 식사는 올라가는 길에 라면 집이 있는데 맛집인지 줄을 길게 서 있길래 저희 가족도 줄서서 뜨끈한 국물로 이른 점심을 먹었어요.

 

버스 시간표

 

역에서 관광지로 가는 방법: 노보리베츠역에서 주요 관광지로 가는 버스 이용(역 바로 앞에 있어 편리)

버스 소요 시간: 10~20분 정도

버스 요금: 300엔(다테 시대무라), 400엔(지고쿠다니 지옥계곡), 500엔(노보리베쓰 베어 파크)

주의할 점: 버스를 탈 때 숫자가 적힌 작은 메모지 같은 것을 기계에서 뽑아 타야 하며, 하차 시 요금 계산할 때 승차한 지점을 나타내는 숫자가 적힌 메모지를 보여 주고 요금을 지불함.

 

버스 탈때 뽑는 메모지

 

노보리베츠역에서 즐길 수 있는 주요 관광지

노보리베츠역에서 관광 명소까지 버스 노선이 잘 갖추어져 있어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더라고요. 주로 다테 시대무라, 지옥계고, 베어 파크에서 하차하는데 저희는 지고쿠다니 지옥계곡에서 내려서 도보로 주요 관광지를 지도를 보고 찾아다녔어요.

 

지고구타니

 

온천 관광지

 

지고쿠다니는 노보리베츠에서 가장 유명한 자연 관광지 중에 하나예요.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온천 지역이라 그런지 대형 온천 숙박 업소가 여기저기 세워져 있더라고요. 다음에 오면 여기서 1박 정도는 해야겠더라고요. 대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증기와 용암처럼 뜨거운 온천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요.

 

 

 

 

 

 

용암과 온천 1

 

용암과 온천 2

 

데크길이 있는 용암과 온천을 볼 수 있는 코스는 관광객이 제법 있었는데 단체 관광객이었는지 이곳을 벗어나 지도를 보고 관광지를 찾아다닐 때는 큰 배낭을 멘 유럽 사람들만 뜨문뜨문 보였어요. 제대로 여행을 하려면 구글맵으로 자유롭게 다니는 것 강추합니다.

 

 

온천 연못

 

온천 연못이 있고 신기하게도 지열이 분출되는 곳이 있으며 뜨거운 김이 나는 바위들이 많아 금방이라도 화산이 터질 것 같은 느낌이에요. 겨울철에는 눈 덮인 경치와 함께 독특한 아름다움이 매력적이라는데 저희는 한 여름에 방문했어요. 그래도 자연의 생동감을 그대로 느끼고 왔어요.

 

족욕탕

 

자유롭게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어 2시간가량 관광지를 둘러보고 마지막 코스로 갔었는데 따끈한 물이 그간의 피로를 모두 풀어주는 느낌이 꽤 좋았네요. 미리 수건이나 깔고 앉을 매트를 준비해 가시면 편하게 족욕탕을 즐기실 수 있어요. 내려오는 길에는 홋카이도 특유의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 있어 달달한 아이스크림도 먹으며 내려왔지요.

 

마무리

극성수기에 방문했었는데 단체 관광으로 오신 분들은 특정 코스만 가셔서 그런지 정말 한가하게 여행다운 여행을 즐기고 왔어요. 일장일단에 있겠지만 저처럼 시간에 구속받지 않고 자유롭게 더 마음에 드는 곳에 편안하게 있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JR 여행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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