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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토세 공항에서 삿포로까지 가는 가장 쉬운 방법: JR로 이동하는 법 자세히 알려드려요

sweetnlight 2025. 2. 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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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토세 공항에서 삿포로로 가는 경로는 홋카이도를 여행하는 한국인에게 매우 인기 있는 경로 중 하나예요. 알고 나면 너무 편하고 간단한데요. JR을 이용하여 신치토세 공항에서 삿포로까지 이동하는 방법과 유용한 정보를 공유합니다.

 

도라에몽

 

신치토세 공항에서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하면 홋카이도의 트레이드 마크인 큼지막한 도라에몽 인형이 세워져 있어요. 여기서 사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사진 좀 찍으시고 여기서부터는 무조건 JR 이정표를 따라가시면 돼요.

 

본격적으로 기차역까지 이동하기 전에 큰 광장 같은 곳이 나오는데 여기에 여행객을 위한 정보 안내소가 있어요. 관광 정보를 물으면 한글로 번역된 안내판을 여러 개 보여줘요. 저희 가족은 식사 시간이라 먹을 곳을 좀 물어봤었는데 웬만한 쇼핑몰 못지않게 맛집이 엄청나더라고요. 필요한 정보를 여기서 얻어가면 돼요.

 

신치토세 공항에서 JR까지

 

조금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 같으면 관광객을 위한 지도 정도는 안내소에 비치해 놓았을 텐데 여기는 달라고 하면 달랑 한 장 있는 것을 복사해 주더라고요. 좋은 점은 다국적 스태프가 상주하여 언어적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죠.

 

아이스크림

 

기차역에 거의 도착할 때쯤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줄 서 있는 가게가 있어요.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는데 줄이 너무 길어 30~40분 정도는 기다렸다 먹을 수 있어요. 피곤하기도 해서 그냥 가려고 했는데 아이가 먹자고 해서 한번 사 먹어 봤는데 안 먹었으면 어쩔뻔했을까 싶네요. 엄청 맛나요.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신치토세 공항에서: JR 이정표를 따라 15분 정도 걸어간다

필요한 정보: 안내소에서 다양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고 요구하면 지도도 받을 수 있다

맛집: 소프트 아이스크림 성지가 있다. 홋카이도 아이스크림이 워낙 유명하지만 여기가 최고로 맛있다. 꼭 먹어볼 것

 

JR 이용 정보

JR 이정표를 따라 직진해서 걷다 보면 에스컬레이터가 나와요. 한 층 내려가면 지하 1층에서 기차를 탈 수 있어요.

 

1회권을 사서 이동한다면 편도 1,700엔이에요. 현장에서 자동판매기나 창구에서 현금 또는 카드로 구매할 수 있어요. 자동판매기는 한국어 지원이 가능해요. 창구에도 한국어를 못하는 직원은 한글 안내판을 보여줘서 궁금한 점을 알아 가기에 어려움이 전혀 없답니다.

 

트래블월렛이나 트래블로그 카드가 있다면 모두 사용 가능해요. 운행 간격은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주요 시간대에는 15분 간격이라 사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고 보면 돼요.

 

JR 패스 교환

 

한국에서 JR Pass를 미리 구입한 경우에는 Information Center이정표를 따라 안내소로 가셔야 해요. 기차 타는 플랫폼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찾기 쉬워요. 여기서 번호표를 뽑아 구입권을 표로 바꾸시면 됩니다. 외국인에게만 저렴하게 판매하는 승차권이기 때문에 여권 정보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표를 줍니다.

 

지정석 예약 방법

 

근데 한국어 안내판을 보여줘서 여기도 언어는 별로 문제가 안 돼요. 여기서 지정석과 자유석을 끊는 방법을 한글 안내판으로 보여줘요. 안내에 따라 가급적 지정석을 이용하시는 게 편하죠. 지정석과 자유석은 열차 칸이 분리되어 있어요.

 

지정석은 SRT나 KTX 같이 등받이 의자로 되어 있어요. 반면 자유석은 우리나라 지하철 같이 긴 의자가 벽에 붙어 있어요. 서서 가는 사람들을 더 많이 태우기 위해서죠. 지정석은 입석이 제한되니 더 조용해요. 가급적 지정석으로 발급해서 이동하세요.

 

안내소에서 미리 지정석을 요청하면 별도로 기기에서 하지 않아도 되니 첫날은 피곤하기도 하니까 지정석으로 해달라고 안내소에 부탁하세요. 그러면 친절하게 해 줘요. 일본어 못해도 손으로 가리키면 되니까요.

 

삿포로역까지의 소요시간은 쾌속을 타면 대략 40분 정도 걸려요. 정말 빠르죠.

 

JR 1회용 승차권: 발매기 혹은 창구에서 구입 (1,700엔)

JR 패스권: Information Center에서 교환 (언어 지원)

 

 

삿포로 역에서

삿포로로 무사히 도착했다면 여기서 호텔까지 이동하는 과제가 남았죠. 이것도 이 방법을 사용한다면 별 어려움 없이 목적지까지 찾아갈 수 있어요. 바로 지하보도를 이용하는 방법이에요. 도로 위에서 일일이 신호 기다리면 울퉁불퉁한 길을 짐을 끌고 고생할 필요가 없어요.

 

삿포로역 지하보도

 

지하보도가 워낙 잘 되어 있어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겨울에는 엄청난 눈이 내리는 곳이어서 이런 시설이 필수적인 것 같아요. 여름에 방문했을 때도 비가 내렸는데 지하로 이동하니 세상 편하더라고요. 지하철 두 정거장 정도의 거리가 지하보도로 만들어져 있어요.

 

삿포로 역에서 출구로 나오면 왼쪽으로 가세요. 여기가 지하도로가 시작되는 지점이에요. 여기부터 오도리까지 쭉 지하보도랍니다. 지하철 역도 바로 나오니 오도리역 주변에 호텔을 예약하셨다면 지하철 표를 구매해서 여기서 전철로 이동하세요.

 

가까운 거리면 미리 예약한 호텔로 가려면 어느 출구로 나가는지만 사진에 나온 지하보도 표를 보고 미리 체크해 오시면 돼요. 지하보도 출구에 크게 벽만 한 숫자로 몇 번인지 쓰여 있으니 이 번호만 기억했다가 호텔로 찾아가시면 됩니다.

 

삿포로 역에서: 역 출구에서 왼쪽으로 가다 보면 지하보도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타고 지하보도 이용

 

다시 신치토세 공항으로

여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하는 날은 시간에 여유를 두고 공항으로 오세요. 쾌속을 탄다면 40여 분 만에 도착해서 이동 시간이야 부담이 없지만 비행기를 타기 전에 여기저기 구경할만한 곳이 꽤 있어요. 저희 가족은 좀 타이트하게 공항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여기도 즐길 곳이 군데군데 있어 많이 아쉬웠네요.

 

신치토세 공항편 JR 운영시간

 

이른 시간이 아니라면 아기자기한 선물 가게를 포함해서 초콜릿 공장, 도라에몽 테마관, 맛집이 즐비하게 있어요. JR 역에서 신치토세 공항까지 긴 경로를 백화점처럼 꾸며놨더라고요. 이런 게 별로 취향에 맞지 않는다면 공항 면제점으로 먼저 들어오셔도 돼요.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맛있는 먹거리들이 한자리에 모두 모여 있어 관광상품을 사고 가기에 아주 좋아요.

 

돈키호테에서 많이 사 오기는 하는데 워낙 물건이 많다 보니 뭐가 맛있고 유명한지 정보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잖아요. 공항 면세점에 오니 딱 사야 할 것만 고급스럽게 포장해서 팔더라고요. 여기서 사면 선물 고르는 시간이 절약되고 퀄리티도 보장돼요.

 

다시 신치토세 공항으로: 탑승 시간을 여유를 두고 출발한다. 유명한 홋카이도 먹거리 선물은 면세점에 다 판다.

 

마무리

신치토세 공항에서 삿포로까지 가는 방법은 JR을 이용하는 게 가장 편리해요. 대중교통 요금이 워낙 비싼 나라라 이 단점은 어쩔 수 없어 보이지만 운행 간격이나 이동 시간 및 한국어 지원 등의 장점을 고려하면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은 없는 듯합니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삿포로로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JR로 이동하는 방법과 관련된 정보를 정리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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