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당일치기 여행 추천

아름다운 바다와 독특한 문화유산, 맛있는 음식까지 알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목포 당일치기 여행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다녀온 주요 관광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목포시내

1. 교통

동탄에서 목포까지 SRT를 타고 편리하게 이동했습니다. 06시 56분 출발하여 09시 15분에 목포에 도착했으니 2시간 14분 만에 간 셈입니다. 수도권 안에서도 길이 막히면 이 정도 걸리는데 우리나라 최남단에 있는 목포시를 두 시간 만에 도착하니 거리상 먼 것은 이제 여행에서 큰 변수가 아닙니다.

 

단, 주말에 여행하려면 최소 1달 전에 예약해야지 원하는 시간대에 탈 수 있습니다. 평일은 사전 예약이 큰 상관이 없어보입니다.스마트폰 어플로 SRT를 예매하면 스마트 발권이 가능하고 승차권도 QR코드로 받으며 좌석도 미리 정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합니다. 어플에서 예매하고 발권하면 당일날 그냥 들어가시면 됩니다.

SRT 예매

2. 목포항과 해상케이블카

목포항은 목포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항구를 따라 산책하며 바다 전망을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목포역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해도 되지만 일단 주말에는 50분에 한 대씩 운행해서 차 시간을 못 맞추면 기다리는데 시간이 낭비될 수 있습니다. 걷는 거 좋아하시면 도보 추천드립니다. 버스 기다리는 시간과 같고 목포 시내를 둘러볼 수 있어 저는 더 좋았습니다.

 

아이가 있다면 목포의 해양 역사를 잘 드러내고 있는 해양박물관을 추천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항구 주변에 있는 맛있는 해산물 식당, 생선 가게, 카페, 세월감 있는 주택들 자체가 목포시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목포 홍어, 홍어 라면 같은 독특한 목포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목포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해상 케이블카를 타면 목포항과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바다위를 지나갈 때 바다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 찍기에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닥이 유리로 된 케이블카가 더 비쌉니다. 아쉽게도 제가 방문했을 때 일주일간 정비 기간이라 타지는 못했습니다. 목포 시민과 어르신들은 할 일 혜택이 있으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목포항 주변

3. 유달산

유달산은 목포역에서 아주 가까워서 첫 코스나 마지막 코스로 추천합니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경치는 인기 만점입니다. 올라가는 길에 소박하지만 전통 놀이 체험하는 곳도 있고 예술가를 그린 벽화와 미술관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오르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정상에서는 목포와 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유달산은 노적봉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이순신 장군이 목포에 머물면서 슬기롭게 외적을 물리친 해발 60미터의 바위인 봉우리가 그 느낌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정치와 경제 모두가 어려운 이 시국에 노적봉을 방문하니 뿌듯함이 생기고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유달산 노적봉

4. 목포역 근방

목포역에서 3분 거리에 코롬방 제과점이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빵집으로 줄 서서 계산해야 하고 오후에 가면 맛있는 빵은 모두 소진됩니다. 저는 빵순이가 아니라 7개 정도만 사왔는데 오는 길에 열차 안에서 4개나 순삭 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맛집은 괜히 맛집이 아닙니다. 다음에 방문하면 싹 쓸어 오려고 합니다. 개인차가 있겠으나 마늘 바게트와 새우 바게트는 예술입니다.

코롬방 제과점

빵집만큼 붐비는 곳은 쫀드기 맛집입니다. 밥통에 쪄서 먹는 쫀드기와 전자렌지에 돌려 먹는 쫀드기가 있는데 각각 취향이 달라 맛집 하나만 고르기가 어렵습니다. 달지 않고 담백함을 좋아하면 밥통 쫀드기, 달달한 거 좋아하는 초등학생 입맛은 전자레인지 쫀드기를 추천합니다.

쫀디기

중국집은 여기 저기 맛집입니다. 목포역 주변에 중국집이 많고 대부분 길게 웨이팅을 하고 있습니다. 태동반점이라는 곳은 제 앞에서 재료가 떨어져서 아쉽게도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밖에서 보니 가성비가 좋아 보였습니다.

 

목포에는 많은 역사유적지와 문화재가 가득 찬 곳입니다. 아직 목포 여행을 다녀오지 못했다면 여행 후에 저처럼 오길 잘했다고 느끼실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알차고 재미있게 놀아서 피곤해도 대 만족입니다. 예스러운 도시 느낌이 남아 있는 목포 당일 여행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