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546 분당 미금 맛집 추천

코너546 소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미금일로 90번 길 2
영업시간 10:30~21:00 /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 20:15 라스트 오더
문의 : 0507-1361-8852
네이버 예약 가능
포장 가능
지역화폐 (지류, 카드, 모바일) 가능

 

브런치

 

가게 이름처럼 미금동 식당가의 코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546은 예전에 지번 주소를 사용할 때 위치라고 하는데 이제는 도로명으로 주소 체계가 바뀌어서 안타깝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달리 생각하면 왠지 이전부터 자리 잡고 있었다는 전통성이 이름에 남아있어 좋을 수도 있습니다.

 

비교적 젊은 분들이 가게 운영을 하고 계시나 이용객들의 층은 폭넓습니다. 브런치 하는 시간을 포함하여 식사시간이면 매장 안이 어느새 각양각색의 손님으로 가득합니다. 맛집으로 소문이 나있고 실내 좌석이 30석 정도로 매장 규모가 크지 않아 이용을 원하시면 예약은 필수입니다.

 

바삭하고 따끈따끈한 식전빵에 향기로운 올리브유와 발사믹 소스가 함께 나옵니다. 주요리는 예쁜 문양이 새겨진 식기 위에 셰프님이 멋지게 한껏 솜씨를 부려 플레이팅 되어 맛있는 음식을 더 맛있게 보이게 만들어 내어 줍니다. 식사 후에는 커피나 차 종류의 후식이 제공됩니다. 케모마일을 마셨는데 퀄리티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맥주나 와인 같은 다양한 주류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늑한 분위기라 그 맛이 더 특별할 듯합니다. 각종 요리에 들어가는 소스와 베이커리 종류를 직접 만드신다고 합니다. 프랜차이즈 방식의 음식점이나 획일화된 맞춤식 이탈리안 레스토랑과는 다름을 추구하시는 것 같습니다.

 

파스타와 리소토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보니 스테이크를 포함하여 각종 샐러드, 피자, 파스타, 리소토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합니다. 음식의 종류별로 삼겹살 스테이크 샐러드, 시금치 플랫 브레드 파자, 마레 로제 파스타 등 인기 메뉴가 있으며 또 취향별로 사람마다 다른 것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파스타와 리소토가 맛있는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스타와 리소토의 소스가 종류별로 매우 특화되어 있어 가리비나 새우 같은 해산물, 와인, 차돌박이, 치즈 등을 오묘하게 조합하여 새로운 맛을 경험하게 해 줍니다. 무엇보다도 소스의 향이 독특하여 음식의 맛을 더해줍니다.

 

맛의 비결이 향미인 것 같은데 이것의 원천이 트러플, 바질, 치즈, 와인 중에 하나인 듯합니다. 다음에 방문하여 또 먹어보고 정답을 맞히고 싶어 셰프에게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여하튼 중요한 것은 신선함은 기본으로 하고 각종 재료를 조화롭게 섞어 오감을 자극하는 맛있는 요리를 완성시킨다는 것입니다.

 

총평

건물 왼편에 지정 주차장이 있습니다. 서너 대가량 차를 댈 수 있는 공간이 있으나 제가 이용할 때는 늘 주차장이 꽉 차있어서 이용한 적은 없습니다. 골목 상권 안에 위치하기 때문에 주차하기가 매우 곤란한 지역입니다. 주차 단속도 빈번하게 있어서 매장 직원들도 길가 주차는 권하지 않고 있습니다.

 

가게 바로 앞에도 차를 댈 수 있으나 주차 구역이 아니다 보니 주차 위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주차가 여의치 않아 매장 앞에 자리가 나면 대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가게 앞은 최소한 주차 단속 차량이 오고 가는 것은 보이는 위치라서 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기는 합니다.

 

스파게티와 피자와 같은 이탈리아 음식은 웬만하면 다 맛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관점입니다만 이 음식점은 웬만한 곳의 음식보다 점수를 더 주고 싶습니다. 평이한 스타일의 요리가 아닌 뭔가 이색적인 것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먹기 아까운 플레이팅부터 향과 맛이 더 업그레이드가 된 음식으로 특별함을 보여줍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는데 주방에서 요리하셨던 셰프 분이 식사를 맛있게 하셨는지 물으셔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고 답변을 했더니 많이 기뻐하시는 표정이었습니다. 인터내셔널 마스터 셰프 공인 인증서가 벽에 걸려 있었습니다. 이런 증서보다는 음식을 만드신 분의 환한 웃음 때문에 자신이 만든 요리에 대한 애착이 느껴져서 음식과 가게에 대한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