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속촌 후기

제주민속촌

개장 시간 08:30~18:00
매표 마감 17:00
계절별 시간변경 가능
연중무휴

 

제주민속촌은 제주의 문화유산을 잘 보여주는 곳입니다. 한라산과 바다가 있는 제주는 가옥의 양식과 생활방식이 산촌은 중산간촌, 어촌에 따라 다른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실제 거주하던 가옥과 장인들의 예술품을 다양하게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제주민속촌

 

민속촌에서 다이내믹한 재미를 더하는 것은 능숙한 솜씨의 연기자들이 펼치는 공연입니다. 조선날라리전, 어서옵show, 놀자전이 회차별로 흥미진진한 공연을 펼쳐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코믹 뮤지컬, 퍼포먼스 공연, 관객들과의 게임 등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공연 시간에 맞춰 볼만합니다.

 

주차장은 무료이며 공간도 넓은 편입니다. 민속촌 바로 앞에 마련된 전용 주차장 외에도 바로 앞에 표선해수욕장이 있어서 관광객들을 위한 공영주차장, 전기차 충전소 등 차량 이용객을 위한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장시간 이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별도의 요금을 내고 민속촌 내에서  순환버스로 이동하시면 편리합니다.

 

현장에서 표를 구입하셔서 입장하셔도 되고 매표소 옆에 키오스크 여러 대가 있어 기기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네이버로 예매가 가능하며 제주투어패스를 구매하시면 할인을 가장 많이 받고 입장할 수 있습니다. 성인 15,000원 어르신 13,000원 청소년 12,000원 어린이 11,000원입니다.

 

귀몽 야간개장

민속촌이 폐장한 후 다시 귀몽 체험을 위한 매표를 해서 입장해야 합니다. 먹거리촌 앞에서 귀몽 체험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표를 샀을 때 적힌 시간대 별로 입장을 합니다. 일찍 체험하고 싶다면 제일 앞쪽에 대기하다가 표를 끊으셔야 합니다. 6시부터 매표를 위한 줄은 꽤 긴 편입니다.

 

7시에는 중앙 무대에서 공연이 있습니다. 귀몽이 주인공들을 한 자리에 모두 볼 수 있는 코너입니다. 무대 위에서 댄스 공연을 보여주는데 배우들 모두의 춤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멋진 댄스 이후에 방청객들과 함께 하는 기념사진 촬영 시간이 있습니다.

 

귀몽

 

공연 전후로 저녁 식사를 하시거나 뽑기 게임이나 투호 같은 즐길거리를 할 수 있습니다. 8시부터는 귀몽 입장이 시작됩니다. 표에 8시라고 적힌 팀부터 입장입니다. 가족이나 연인 단위로 서너 명씩 입장하고 시간을 두고 다음 팀을 입장시킵니다. 입장한 후에는 민속촌 건물 앞에 보이는 화살표를 따라다니면 됩니다.

 

후기

제주민속촌의 소요시간은 간단한 체험 공간 이용 및 휴식과 사진 촬영을 모두 포함하여 대략 2시간 정도입니다. 여행 일정 중에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제주민속촌에 있었고 이후 밖으로 나가 다시 표를 사서 6시 30분부터 9시까지는 귀몽 체험을 하였습니다.

 

제주 고유 가옥과 민속놀이

 

제주민속촌은 제주도 고유의 가옥, 문화, 전통을 실감 나게 보고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가장 인상적인 장소는 무엇보다도 흑돼지와 함께 하는 전통 화장실입니다. 아이도 학교 교과시간에 배운 내용을 실제로 보니 매우 흥미로워했습니다. 포토존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추억 만들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제주에 놀라워서 가장 제주다운 곳을 배경으로 제주의 기억을 예쁘게 만들고 왔습니다.

 

먹거리촌은 별로입니다. 음주를 할 곳을 빼면 이용객 대비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국수와 전을 파는 곳은 그나마 좌석이 여럿 있어서 간단히 한 끼를 때우고 싶었는데 저녁시간이 되자 손님들이 매장을 가득 채웠는데 어르신 두 분이 주문과 요리를 받아내지 못하고 계신 듯 보였습니다. 주문을 받아 가신지 50분이 넘어도 음식이 나오지 않았고 못 먹고 나왔습니다. 큰 관광지니 민속촌 차원에서 음식점 관리도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민속촌 견학만큼 즐거웠던 시간은 귀몽 체험입니다. 밤 8시가 되면 민속촌은 귀몽 세팅장으로 새롭게 변화됩니다. 민속촌 안은 조명이 없어서 칡흙 같은 어둠뿐입니다. 그 안에서 화살표 방향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갑자기 귀신이 불쑥 등장합니다. 정말 까무러치게 놀랐습니다. 여기저기서 비명 지르는 소리도 무서움을 더해줍니다. 아이가 11박 제주 여행 중에서 넘버 원으로 뽐은 것이 귀몽 체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