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도서관 주변 환경은 무엇이든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코스로 정해서 와도 다 즐기지 못하지요. 포스팅하는 장소는 여러 번 재방문하여 제가 잘 알고 있는 곳만 고른 것입니다. 다른 더 좋은 장소가 있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주차 정보
타 지역에서 오시면 우선 주차가 가장 궁금하실 겁니다. 판교도서관 주변은 토요일에도 주차 단속 차량이 계속 다니는 지역입니다. 어린이집과 도서관이 있어서 주정차 금지 구역도 있습니다. 맛집이 밀집되어 있어 식사 시간에는 가장 주차하기가 어렵습니다.
판교도서관은 2시간은 무료인데 좀 짧은 감이 있으며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주차가 어려운 곳입니다. 평소에도 주차 대기 차량이 도서관 앞에 길게 줄 서 있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대부분 골목 상가가 있는 도로가에 많이 주차하는 분위기입니다. 심지어는 양방향 도로가에 주차가 되어있어 차가 오가는데 지장이 많습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 건물과 산골면옥 건물에 각각 유료주차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각 건물에 있는 점포를 이용하시면 1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오랜 시간 머무시는 경우 종일 주차권을 사용하시는 것이 마음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하루 종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기는 합니다. 예봄 교회 옆 공용 주차장은 관리자가 없이 오픈된 주차 공간입니다. 운이 좋아 자리가 있다면 하루 종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주차할 수 있으니 이곳이 가장 좋기는 합니다. 하지만 주차장이 늘 차량으로 가득하여 자리를 차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맛집과 산책
일단 예봄교회 옆 공용 주차장에 주차했다고 가정하고 여기서부터 맛집과 산책길을 소개합니다.
주차장 바로 옆에 공원이 있는데 메사쿼타이어 나무가 많아 사진을 찍거나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금토산으로 올라가는 길도 있습니다. 연인들도 있고 가족들도 보이고 바로 옆이 사진관이라 웨딩 사진을 촬영하는 커플들도 가끔 보입니다. 공원에서 나무 구름다리를 따라서 가면 오른쪽으로는 금토산이고 왼쪽으로는 맛집이 즐비합니다.
중간에 포토존이 있어 여기에서 사진도 찍고 갑니다. 스테이크가 맛있고 분위기도 좋은 비스트로 도마 레스토랑이 판교청소년수련관 주차장 입구 바로 맞은편에 있었는데 아쉽게도 9월까지만 영업을 하고 10월에 운중동 먹거리촌으로 확장 이전을 했습니다. 브런치 시간에 늘 붐비는 샌드위치 맛집인 잼앤브레드가 바로 옆에 있습니다.
나무 구름다리가 끝나는 길에 이렇게 판교도서관과 판교청소년수련관이 나옵니다. 건물 자체가 그냥 하나에 예술 작품 같아 어떤 계절에 어떻게 사진을 찍던 모두 한 폭에 예쁜 그림 같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판교도서관과 판교청소년수련관 사잇길로 올라가시면 금토산 올라가는 길이 나오는데 맛집에서 맛있는 식사 하시고 소화도 시킬 겸 산책하기에 너무 좋은 곳입니다.
판교도서관 맞은편에 고려도경이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아 좋은데 맛도 좋은 곳입니다. 판교도서관 주차장 맞은편에는 라비떼라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식사할만한 곳을 딱 하나만 선택한다고 하면 저는 라비떼 하겠습니다. 포도샐러드부터 파스타까지 정말 늘 맛있게 먹고 나오는 곳입니다.
판교도서관 내에 있는 구내식당도 백반을 포함하여 돈가스와 우동을 판매하는데 가성비가 좋아 가격대비 먹을만합니다. 금토산을 오른편에 두고 코너를 돌면 뚜에이오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나옵니다. 여기도 늘 손님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먹으러 자주 찾는 곳입니다.
금토산 올라가는 길이 또 나옵니다. 금토산과 이어진 길이 여러 곳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하산할 때 목적에 따라 골라 내려오면 아주 편리합니다. 실제로 주말 아침에 금토산에 올라 그날 먹고 싶은 것에 따라 내려가는 길을 선택해서 내려와 가려고 하는 레스토랑에 딱 도착하기도 합니다.
뚜에이오에서 도로 쪽으로 내려오면 미스터신 돈가스가 있습니다. 판교동에 터줏대감처럼 오랜 시간 영업을 하고 있는 이곳에서 자주 돈가스를 먹는데 수제라 그런지 참 맛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 안쪽으로 쭉 들어오면 청계산 수타 짬뽕도 맛있는 중국집입니다.
장비빔국수와 굴국밥 보쌈 집도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이외에도 바른 스시나 마중칼국수, 산골면옥, 방유당, 금돈가 모두 맛집입니다. 같은 골목 상권에 자리 잡은 분위기 있는 찻집인 오웰스 일레븐도 훌륭하고 큰 길가에 위치한 테라로사도 멋진 카페입니다.
마무리
친구, 연인, 가족과 공기 좋고 분위기 좋은 동네에서 하루를 보내고 싶으시다면 판교도서관 주변을 추천합니다. 풍경이 사시사철 아름다워서 가벼운 산책을 즐기면서 시각적으로도 만족할만한 곳이고 맛집도 많고 예쁜 카페도 곳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 시간 코스로는 찻집 정도 가시면 좋을 듯하고 두 시간 여유가 있으시면 식사와 차, 서너 시간 여유를 갖고 오시면 식사를 한 후 차나 커피를 테이크 아웃해서 판교 도서관 사잇길로 올라가 산속에서 즐기는 향기로운 음료를 맛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눈이 펑펑 내리는 크리스마스 날 맛있는 식사를 한 후 금토산에서 가졌던 즐거운 시간은 아직도 두고두고 이야기 나누는 소재입니다. 맛집과 산책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장소인 판교도서관 주변을 함께 공유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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