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제주 우도유람선 탑승 후기

sweetnlight 2023. 10. 20. 06:00
반응형

우도유람선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등용로 130-21

문의 : 064-782-0012

 

우도 유람선은 우도해양도립공원 주변을 배로 투어 할 수 있습니다. 우도가 인기 있는 관광지이고 누구나 한 번쯤은 방문하고 싶은 곳인데 섬 안에서의 풍경도 예쁘지만 우도 주변을 가까이서 돌면서 외관을 감상하는 유람선 탑승 경험도 추천할 만합니다.

 

제주도 내 유람선은 우도유람선을 포함하여 우도팔경유람선, 서귀포유람선, 산방산유람선, 차귀도유람선 등 5곳에서 운영하는 유람선이 있습니다. 모두 각각의 매력으로 많은 관광객을 끌고 있습니다. 우도유람선은 우도잠수함과 성산일출봉이 있어 같은 동선으로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우도유람선은 크기가 크지 않지만 1층 내부에는 50여 명이 넘는 인원을 충분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좌석이 많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2층에도 별도로 긴 벤치형식으로 앉을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날씨 상황에 따라 에어컨이나 난방기가 작동됩니다. 작지만 알차게 꾸려진 유람선입니다.

이용정보

회사별로 다른 유람선과 잠수함 매표소가 각각 다른 장소에 있습니다. 제가 예약한 유람선은 성산포항 종합여객터미널 건물 왼쪽에 있는 유람선, 잠수함, 우도도항선, 대합실이라고 쓰여 있는 반구 모양의 건물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일단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동그랗게 각각의 매표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닥에는 진하고 굵은 화살표가 이동 경로를 안내해 주어 편리합니다. 승선을 위해 탑승자 정보를 작성하고 화살표를 따라 탑승지로 가시면 됩니다.

 

공영주차장성산항 중앙에 크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성산포항 유도선 부두, 성산포항, 성산포항여객선터미널, 우도잠수함 건물이 주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하실 때 이용하고자 하는 건물을 미리 지도로 확인하시고 가시면 편리합니다.

 

유람하는 총 소요시간은 1시간 내외입니다. 주차하고 매표소에 들르고 사진 촬영하는 시간가지 넉넉잡고 계산하면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배 출발시간 전에 여유 시간을 두고 가셔야 합니다. 성산일출봉이 근거리에 있으니 이곳과 같은 날 일정으로 잡으시면 좋을 듯합니다.

 

이용하고자 하는 날에 예약이 거의 차서 2인 예약을 비어있는 시간에 맞춰 겨우 했습니다. 유람선 탑승을 일정에 계획하고 계시다면 예약은 필수입니다. 예약은 전화로 가능합니다. 요금은 성인 기준 12,000원입니다. 아이 요금도 10,000원으로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현장 구매가격이며 온라인으로는 조금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우도유람선에서 바라본 우도
우도유람선에서 바라본 우도

후기

우도유람선을 타던 날 맑은 날씨였던 것은 배 타는 즐거움을 한층 더하게 만들었습니다. 맑은 하늘에 시원한 바다 위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아름다운 섬인 우도를 투어 한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우도 투어가이드 분의 설명도 우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어디 가나 해설사는 필수인가 봅니다. 승선부터 안전한 탑승을 도와주셨고 재미있게 설명도 잘해주시는 분을 만나 좋았습니다. 가을이라 날이 좋아서 주로 2층의 오픈된 공간에서 설명을 해 주셔서 탑승할 때는 잘 몰라서 1층 좌석에 앉아 있다가 다시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우도를 100미터도 안 되는 거리까지 가까이 근접해서 우도 안에서는 볼 수 없는 우도의 옆모습을 볼 수 있게 해 줍니다. 신기하게도 우도 머리 부분에 경사가 가파른 낭떠러지 같은 곳에서 낚시를 하고 계신 분들도 보입니다. 유람선을 타지 않았더라면 은밀하게 이런 즐거움을 누리고 계신 분들도 몰랐을 겁니다.

 

사람의 손길이 잘 닿지 않는 우도 앞바다의 해수면에 서식하고 있는 해파리와 바다 생물을 볼 수 있습니다. 작은 보트 같은 배는 우도 안에 있는 작은 동굴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데 우도유람선은 크기 상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외관만 구경하고 왔습니다.

 

우도를 보고 다시 성산포로 돌아오는 길에는 아이들에게 직접 배를 몰아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배를 타기 전까지 그냥 운전 좌석에 앉아보고 사진만 찍는 체험인 줄 알았는데 진짜 배를 좌로 틀어보고 우로 돌려보도록 해줍니다. 미숙한 솜씨의 아이들이 배의 방향을 돌려보고 신기해합니다. 모두에게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