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성이 뛰어난 올스텐을 사고 싶어 광클하다가 마침내 쿠쿠 올스텐 6인용을 구매했어요. 올스텐 밥솥을 처음 구매해 보았는데 나름 유용한 정보를 알게 돼서 함께 공유하려고 합니다.
구매방법
쿠쿠 올스텐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요. 보통 최저가 검색으로 지마켓이나 11번가에서 많이 구매하시는 것 같아요. 구매 전에 각 대형 쇼핑몰에서 리뷰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니 구매를 떠나서 제법 값나가는 제품을 살 때는 여기저기서 후기를 참고하는 건 좋은 것 같아 저도 구매 전에 각 쇼핑몰을 들락날락했답니다.
저는 전자제품 특성상 쿠쿠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했어요. 밥통뿐만 아니라 여타 가전도 보증이 확실한 곳에서 구매하는 편이라 이건 개인 선택이니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중요한 건 항공권도 마찬가지지만 공식 홈페이지가 가장 저렴할 때가 있어요. 찜해 놓았다가 그때 겟 하시는 거 추천드려요.
최저가 구매 꿀팁은 공식 홈페이지에 회원가입하고 마케팅 수신 동의 해 놓으면 아주 매력적인 가격으로 메시지가 올 때가 있고 아니나 다를까 가격 비교를 해 보면 최저가 맞더라고요.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이벤트해서 2만 원 할인받고 명절 특가로 49% 할인 혜택 봐서 25만 원에 샀어요.
세척
스테인리스 제품이라 연마제 세척에 신경을 썼어요. 자세한 세척 방법이 제품에 동봉되어 있어서 이 방법대로 해봤네요. 베이킹소다는 밥통에 하얀 가루가 생길까 봐 식초로 세척했어요. 식초 세척을 한 번 한 후 연마제가 사진처럼 아주 소량만 나왔어요. 연마제는 일단 안심이요. 안내된 방법에 세척 모드로 서너 번 하라고 되어있더라고요.
식초 1/3컵을 넣고 물을 2인분까지 넣어 자동세척 모드를 실행시키면 됩니다. 간단하죠. 문제는 새 제품에서 나는 냄새가 계속 났어요. 저는 총 5회 했는데 그래도 첫 밥을 지을 때 산업용 고무 냄새 같은 것이 나서 좀 찜찜했어요. 두 번째 밥을 지을 때부터 고무 냄새가 안 났으니 세척은 최소 5회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장점
CRP-DHAS069FW는 올스텐 모델인데 동일 용도로 가장 저렴해요. 주로 밥을 해 먹는 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복잡한 기능이 필요 없어서요. 보통 6인용 밥솥이 30만 원 정도 하니까 올스텐이 이 정도 가격이니 가성비 훌륭합니다.
내구성이 아주 뛰어나죠. 반영구적으로 내솥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잖아요. 2년 주기로 내솥 교체하는 게 사실 생각보다 꽤나 번거로운 일이에요. 모델 일일이 찾아서 구매하고 세척도 매번 꼼꼼하게 해야 하니까요. 제가 올스텐을 선택한 이유이고 설거지 할 때마다 코팅 제품이 아니니 박박 깨끗이 닦을 수 있어 아주 좋아요.
스텐이지만 가벼워요. 제가 손목이 약해서 무게감이 있을 것 같아 이점이 고민이 되었는데 저처럼 이런 고민 중이시라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생각보다 가벼워요. 설거지 할 때 한 손으로 가볍게 들어 닦아요.
밥이 빨리 돼서 좋아요. 쾌속 기능이 있어 거의 압력밥솥의 속도로 밥을 지어 주네요. 쌀 양에 따라 다르나 20분에서 30분 사이에 밥이 됩니다.
밥맛이 아주 좋아요. 밥알이 쫀득쫀득하고 맛있어요. 마치 압력 밥솥에 한 밥 같아요. 내구성 다음으로 제가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불림과 세척 기능이 있어요. 올스텐이라 밥이 눌어붙을까 봐 있는 것 같아요. 밥을 다 푸고 밥알 조금 남겨서 불림 모드를 실행시키면 누룽지가 만들어져요. 어떤 경우인지 모르겠는데 누룽지가 생기는 경우가 있어요. 이럴 땐 불림 기능 활용해서 누룽지까지 만들어 먹으면 좋아요.
단점
밥이 오래되면 밥통에 달라붙어 밥알이 딱딱해져요. 코팅솥과는 다르게 밥알이 더 말라버려서 그대로 먹을 수 없어요. 올스텐은 보온 기능으로 오래 두고 먹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밥을 해서 한 끼 먹고 나머지는 냉동 밥으로 해야 할 것 같아요.
코팅솥처럼 밥알이 깔끔하게 잘 떨어지지 않아요. 점성이 좋은 밥을 지을 경우 밥알을 밥통과 나눠 먹는 기분이 들 수도 있어요. 설거지 할 때 밥솥 전체에 밥이 얇게 남아 있는데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이건 올스텐만의 단점은 아닌데 뚜껑이 벌컥 열려서 조심해야 해요. 열 때 뚜껑을 일부 잡고 열어야 한답니다.
마무리
장단점이 있는 올스텐 밥솥이지만 만약 다시 구매한다면 그래도 올스텐입니다. 추천하냐고 물으신다면 두 번 사시라고 하고 싶어요. 일단 올스텐 내솥은 환경에도 좋고 우리 건강에도 좋아요. 코팅 제품이 인체에 해롭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얘기인데 올스텐이 불편해서 어쩔 수 없이 쓰고 있을 수 있어요. 저도 같은 고민을 했었는데 올스텐을 사용해 보니 걱정만큼 사용하기에 불편하지 않고 오히려 마음 편하게 세척하고 맛있게 밥 지어먹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