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국물이 일품인 판교동 단지국수 추천

정통 국수를 맛볼 수 있는 판교도서관 최고의 단지국수를 소개합니다. 국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목적지인 단지국수는 국수의 참맛을 즐길 수 있는 멸치육수로 만든 잔치국수 맛집입니다. 흔한 메뉴이지만 이곳만의 특별함으로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을 포스팅해 보려고 합니다.

 

단지국수

소개

판교동에 있는 단지국수는 상가가 빽빽하게 밀집해 있는 지역에서 여러 가게가 생기고 없어지는 시기에도 오랜 시간 꾸준한 맛으로 자리를 지킨 국숫집입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 블록에서 가까운데 그 근처만 지나가도 멸치 국물 냄새가 매우 유혹적으로 풍겨 끼니때 근방을 지나가면 자연스럽게 가게로 들어가게 됩니다.

 

국수 가격이 비쌀 이유는 없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양도 많은 편이어서 이점 또한 많은 손님을 끄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일본식 그릇처럼 아래쪽이 오목한 것이 아닌 둥근 모양의 용기에 가득 음식을 담아내어 줍니다. 김치와 깍두기는 셀프바에서 자유롭게 갖다 먹습니다.

 

여름에는 열무가 있고 키로 단위로 열무와 깍두기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식사를 한 후에 맛이 있으면 김치를 구매해 가는 것이니 가게에서는 김치를 아주 맛있게 담근다에 한표 줍니다. 셀프바에는 주로 겉절이가 준비되어 있는데 김치맛이 국수와 함께 먹으면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주인 분이 개를 매장 안에서 키워 처음 방문하는 손님들은 깜짝 놀랄 수 있습니다. 셀프바 주변에서 놀고 있는 제법 큰 개가 상주하고 있습니다. 가게 출입구에서 보면 한 칸짜리 작은 국숫집 같은데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실제로 건물 1층을 통째로 사용하는 큰 매장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꽤 넓은 공간에 테이블이 널찍하게 놓여 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영업하며 4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며 매주 월요일은 쉽니다.

 

위치와 분위기

판교도서관 상권의 중심부에 위치한 단지국수는 친밀한 분위기와 따뜻한 환대로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아늑하고 정돈된 실내 장식은 친구와 함께 캐주얼한 식사를 즐기는 장소로 제격입니다. 테이블 수가 많고 내부 공간이 넓은 편이라 손님이 많고 붐비는 시간에도 나름 편하게 식사하고 오는 곳입니다.

 

이웃집 아주머니 같으신 어르신들이 국수를 말아 주셔서 이 또한 친밀감을 더해줍니다. 이곳에 일하시는 분들은 가게 전면에 입구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을 장사에 필요한 재료를 쌓아 놓고 실용적으로 운영하시는데 이러한 모습들이 형식적인 외관보다 요리 자체에 신경 쓰는 본질에 충실하는 음식점 같은 느낌을 줍니다.

 

이 지역 일대가 주차가 매우 어려운 지역인데 건물 전용 주차장이 제법 수용 가능한 규모여서 이 또한 마음을 편하게 해 줍니다. 빠른 시간에 식사 해결할 수 있는 국수라는 메뉴의 특성상 차가 금방 빠지니 주차장 회전율이 좋습니다. 유료지만 바로 오른편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위치상으로도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국수 메뉴

가장 인기 국수는 무엇보다도 잔치국수입니다. 둘이 가든 셋이 가든 한 사람은 꼭 시키는 디폴트 메뉴인 것 같습니다. 멸치 육수를 베이스로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 맛이 아주 좋습니다. 비빔국수는 기본과 매운맛, 간장, 골뱅이 그리고 황태를 추가한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제 입맛에는 기본도 괜찮았습니다.

 

모든 국수 메뉴는 1,000원을 추가하면 곱빼기로 드실 수 있습니다. 국수로 아쉬우면 구운 계란, 비빔밥, 주먹밥, 만두 반접시 등을 추가로 드셔도 좋습니다. 서너 명이 함께 먹으면 주먹밥이나 만두는 국수와 함께 딱 먹기 좋은 양이됩니다. 만두는 직접 손으로 빚은 수제 만두라 믿을만합니다. 모든 면은 쌀국수로 대체 가능하며 저녁 식사 시간에는 주류도 판매하는 곳입니다. 여름에는 콩국수도 먹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비 오는 날이나 쌀쌀한 날에 생각나는 국수 맛집입니다. 근처에 갈만한 국수 전문점이 있다는 것이 참 다행입니다. 거창하게 외식을 계획하지 않고도 갈 수 있는 부담 없는 국숫집입니다. 편리하게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 주인분이 더 오래오래 장사하셨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