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만 조리도구 총정리: 구매 방법부터 사용 경험까지 전격 공개
실리만 조리도구 서너 개쯤은 집안에 두고 사용하실 텐데요. 실리만 조리 도구들이 왜 인기 있는지 제가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도구들로 간단히 설명드리려고 해요.
구매 방법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구매를 병행해서 최저가로 사려고 하실 텐데요. 아울렛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산 적이 있고 컬리에서 온라인으로 쿠폰 활용해서 아주 좋은 가격에 산 적도 있어요.
여러 해 동안 다양한 채널로 구매해 본 경험으로는 당사 홈페이지에서 50% 할인이 들어갔을 때가 가장 싸게 구매할 수 있었어요. 현재도 얼리 스프링 세일로 높은 할인율로 조리 도구를 세일하고 있지요. 어떤 방식이 더 효과적일지 가격 변동성을 잘 비교해 보시고 구매하세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위시 리스트에 넣어 두었다가 세일 많이 들어갈 때 사는 게 아끼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일을 많이 한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고 단종되거나 재질, 크기 등이 선호도가 낮아 판매되는 것도 있으니 이점 고려하셔서 구매하셔야 해요.
조리 도구별 사용 경험
실리만 제품은 12년 이상은 사용한 것 같아요. 잘 사용하고 있는 것도 있고 불편해서 그냥 주방 한구석에 보관 중인 것도 있어요.
왼쪽 사진은 안 쓰는 제품이고 오른쪽 제품은 너무 잘 사용하고 있는 도구예요. 파란색 제품은 단종된 것인데 재질이 좋지 않은 것을 썼는지 고온에서 변형돼서 프라이팬 온도가 높을 경우 살짝 녹아요. 그래서 더 이상 안 써요. 빨간색 도구는 손잡이가 나무로 되어있어 식기세척기에 못 넣어요. 그래서 현재 미사용 중입니다. 긴 튀김 젓가락은 활용도가 너무 좋았는데 자주 사용하다 보니 끝부분이 갈라졌어요. 안에 일반 젓가락처럼 쇠가 들어 있는데 이게 튀어나와 하나는 버리고 나머지 한 짝만 있어서 못쓰고 있지요.
오른쪽 사진은 오랫동안 아주 잘 사용하는 도구들이에요. 저 초록색은 재질이 고품질인지 같은 시기에 구입한 왼쪽 파란색 도구들처럼 변형되지 않고 너무 좋아요. 활용도가 좋아 국 끓이고 밑반찬 1~2개 하면 도구가 모자라요. 볶을 때도 저는 두 개를 사용하는 게 편하더라고요. 세일할 때 더 쟁여둬야 할 품목입니다.
초록색 조리도구들은 일반적인 용도로만 쓰는 게 아니라 다른 용도로도 아주 잘 사용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쌀 씻을 때랍니다. 쌀을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고 찬물로 씻어야 한다고 하는데 손이 너무 시려 불편하더라고요. 특히 겨울에는 손가락이 너무 시려서 중간에 좀 멈춰야 할 때가 있을 정도로 애로사항이 있었어요. 근데 실리만 도구로 쌀을 씻으니 실리콘 소재라 바닥 긁힘도 없고 아주 좋아요.
계란말이 할 때도 스페출라 2개로 아주 예쁘게 말수 있지요. 스페출라 한 개로 계란 몸통을 지지하고 나머지 한 개로 말면 되고 새어 나오는 계란은 계란말이 안에 쓱쓱 넣어주면 돼요. 계란말이 프라이팬은 굳이 필요 없어요. 실리콘이라 손이 할 수 없는 일을 조리 도구가 다 해주는 셈이에요.
활용도가 좋다 보니 어떨 때는 조리 도구가 모자라 수저나 젓가락을 사용할 때도 있어요. 요리 주걱이나 볶음 스푼 못지않게 소량 볶음 요리에 도움이 많이 되고 있어요. 캠핑 갈 때는 스테인리스 수저나 젓가락이 불편하니 실리콘 소재를 갖고 가고 고기를 구워 바로 열판에서 먹을 때도 긁힘 없는 실리콘 수저 세트가 좋아요.
드라잉 매트도 아주 실용적으로 잘 사용하고 있어요. 식기세척기에 다 못 들어가는 제법 큰 그릇들은 손설거지를 하는데 큰 냄비나 프라이팬을 사진처럼 비스듬히 세워두면 금세 물기가 빠져요. 싱크대 바로 옆에 놓으면 빗살무늬 사이로 물 빠지는 곳이 있어 싱크대로 바로 버려져요. 주방이 좁아한 개만 샀는데 넓으면 두 개 사고 싶어요.
이지웨이 실리콘 찜기 멀티도 강추입니다. 만두, 찐빵, 호박, 감자, 각종 야채, 핫도그 등 무엇이든 넣고 전자레인지나 오븐에 사용할 수 있어요. 사이즈도 넉넉한 편이어서 한 번에 웬만한 음식을 해결할 수 있어요. 가장 잘 꺼내 쓰는 도구 중에 하나예요. 처음 써봤을 때 감탄했던 기억이 나네요. 간편하게 모든 요리를 커버할 정도로 편리합니다.
디자인도 예쁜 하모니 찜받침은 재질도 보드랍고 고급스러워요. 껍질 까기 쉬우라고 계란을 삶지 않고 아침마다 쪄서 먹어 찜받침도 아주 잘 사용하고 있어요. 만약 구매하신다면 크기가 소인지 대인지 확인하세요. 작은 사이즈인 센추리가든 찜받침은 크기가 제품명에 나와있지 않으니 세부 사항을 확인하시고 구매하세요.
앙증맞은 센추리가든 롱스푼도 스테인리스 재질로 먹으면 안 되는 꿀을 떠먹을 때 요긴하게 써요. 긴 병에 담긴 생강차를 타서 마실 때도 아주 유용하고 여름에 아이스커피 저을 때도 유리컵에 스크래치 걱정이 없어 딱이죠.
하모니 실리콘 클립형 안심 도마는 정말 이름처럼 안심하고 써요. 김밥 말 때 식기세척기에 소독한 도마로 말면 위생 걱정도 없고 김밥 말고 난 후에도 기름기 뭍은 도마를 또 소독할 수 있으니까요. 세척할 때나 보관할 때 사진처럼 돌돌 말아 놓으면 자리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좋아요. 식기세척기에 넣을 때 유리병이나 물병자리에 놓으면 안까지 깔끔하게 세척해 줍니다. 아쉬운 점은 칼자국이 남고 오래 사용하다 보면 파인 곳이 보이네요. 칼이 날카로우니 이건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하모니 세척솔은 텀블러 닦을 때 사용하고 있어요. 조금 아쉬운 점은 손잡이가 플라스틱 소재라서 함께 삶을 수 없네요. 세척솔만 빼서 삶거나 식기세척기에 넣어야 하는데 잘 안 빠져서 저는 소독하지 않고 그냥 사용해요. 세척솔 손잡이가 짧은 것도 제품명에 표기되어있지 않으니 긴 물병을 닦을 목적으로 구매하신다면 롱이라고 표기된 것을 사세요. 짧은 손잡이에는 그런 표기가 없어요.
실리만 주방 도구 중에 제일 좋아하는 것을 딱 하나만 고르라면 저는 밥주걱 할래요. 얼마 전 올스텐 밥솥을 샀는데 코팅 제품이 아니라 안심하고 밥을 지어먹을 수 있어 너무 좋았는데 스테인리스이다 보니 플라스틱 주걱이 강과 약 조합 같아 이건 아니다 싶었거든요. 그래서 실리만 센추리가든 밥주걱을 구매했는데 신세계예요.
밥도 많이 달라붙지 않고 그립감도 아주 묵직하고 좋아요. 무엇보다 스테인리스 밥통과 마찰 없이 아주 부드럽게 밥이 퍼져요. 부드러운 비누처럼 매끄러운 사용감이 최고네요. 올스텐 밥솥을 사용하거나 솥밥을 해서 드시는 분들에게 실리콘 밥주걱 강추합니다.
마무리
실리만 제품은 요리하는 사람의 마음을 잘 읽어 딱 필요한 도구가 되어주네요. 편리함에 있어 만점을 주고 싶어요. 이것을 개인 스타일에 따라 다용도로 사용하니 활용도가 이루 말할 수 없고요. 초반에 만들어진 것들에 비해 재질이 더 좋아지고 있고 초록색 조리 도구 같은 경우에는 내구성이 아주 좋아요. 저가 브랜드의 실리콘 제품처럼 암모니아 냄새가 없고요.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안전하다는 것이네요. 이상으로 실리만 조리도구 사용 후기를 마칩니다. 제 경험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