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역사유적지구 총정리
2015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로의 나들이 계획을 세워 보았습니다. 백제 시대 유서 깊은 이야기가 남아있는 오늘날의 세 도시는 공주, 부여, 익산입니다. 도시별로 나누어 백제 시대를 탐구해 봅니다. 신라 시대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찬란한 문화유산을 자랑하는 삼국시대의 주인공은 백제입니다.
화려하고 세련된 예술품으로 명성이 자자한 백제 시대를 역사와 문화적으로 탐색하게 되니 백제시대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졌습니다. 연달아 백제시대의 수도였던 공주, 부여, 익산의 유물을 통해 활발한 문화적 교류와 이를 활용한 창의성이 더욱 돋보입니다.
공주
충청남도 공주시 봉화로 1
문의 : 041-840-3800
공산성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로 280 (금성동)
관광 안내 : 041-856-7700
공산성은 백제가 고구려에 수도인 서울을 함락당해 공주로 옮겨 오면서 지은 백제의 두 번째 웅진 도읍기(475~538년)의 왕성입니다. 성벽 축조의 기법과 건물지의 건축 방식이 중국 및 일본과의 문화교류를 증명하는 역사적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천연의 요새인 금강과 공산의 산세를 그대로 살려 축조되어 웅진 시대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공산성은 오늘날에도 백제 문화제, 수문병 교대식, 동성왕 활쏘기 체험, 야간 영상쇼 등으로 후세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충청남도 공주시 왕릉로 37-2 (웅진동)
관광 안내 : 041-856-3151
무령왕릉과 왕릉원은 백제 웅진 시기 (475~538년)의 왕릉군으로써 금강의 남쪽 구릉 경사면에 있으며 당시 왕실의 자취를 그대로 드러냅니다.
무덤의 구조와 묘지석, 금제관식, 도자기, 유리구슬 등의 유물이 백제 문화의 우수성과 고대 동아시아의 밀접한 문화교류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특히 벽돌무덤은 백제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무덤 양식으로 중국과의 교류를 증명하는 유산입니다.
이외에도 일본, 태국, 인도와 폭넓고 활발한 교류를 나타내는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어 백제의 수준 높은 국제 교류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여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사비로 33
문화체육관광과 : 041-830-2219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쌍북리, 관북리, 구교리 일원
관광 안내 : 041-830-2880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은 부여 시가지의 북편에 위치하는 왕궁 유적지입니다. 부소산의 능선을 따라 부소산성이 위치하며 남쪽 기슭에는 왕궁터인 관북리 유적지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 유적지를 통해 백제 시대 왕성의 건축 형태와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공주로 왕궁터를 옮겨온 이후 협소한 자연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부여로 수도를 옮겨온 후 부여는 123년간 찬란한 문화의 중심지가 됩니다. 문화적 역량이 한층 고조되던 시기에 만들어진 예술품들은 현재 세계 유산적 가치를 지닌 유산이 되었습니다.
정림사지
충청남도 부여군 정림로 83
문의 : 041-832-2721
정림사지는 백제 시대 부여의 가장 중심지에 위치했었던 사찰이 있었던 터입니다. 백제의 멸망에 대한 기록이 정림사지 오층석탑 표면에 새겨져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기도 합니다. 유일하게 남아있는 백제 시대 고유의 석탑이며 목탑의 구조적 특징을 보여줍니다.
부여 왕릉원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 15번지
문의 : 041-830-2880
부여 왕릉원은 백제 시대 왕실의 무덤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내부까지 모두 도굴되어 일찍이 내부 구조와 모양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문화교류를 한 증거물과 백제 문화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여러 출토물이 발견된 곳입니다.
부여 나성
충청남도 부여군 쌍복리 565-1
문의 : 041-830-2629
부여 나성은 백제의 수도 사비를 보호하기 위해 쌓아 둘레 8km의 외곽 방어 시설인 성곽입니다. 수도를 방어하기 위해 건축된 나성은 설계 면에서 백제 나름대로 면모를 보여주는 유적이라고 합니다.
익산시
전라북도 익산시 인북로 32길 1
문의 : 1577-0072
왕궁리 유적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 왕궁리 산 80-1
문의 : 063-859-5778
왕궁리 유적은 백제 시대 무왕대에 왕궁터로 조성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백제 왕궁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물지와 그 주변에서 출토되는 많은 유물을 통해 백제 왕실의 면모를 선명하게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 왕궁터에는 중국 및 일본과의 교류의 흔적을 보여주는 시설물이 존재합니다.
미륵사지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97번지
미륵사지는 백제 시대 창건된 대규모의 사찰입니다. 미륵사지 석탑은 높이가 무려 14.2m에 이르는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석탑 중에 가장 크고 오래된 백제 시대의 제30대 무왕과 관련된 불탑입니다.
미륵사지 석탑은 목탑의 형식을 갖춘 석탑으로 양식상 목탑에서 석탑으로 이행하는 과정을 반영한 석탑의 출발점을 보여주는 탑입니다. 석탑 내부에서 발견된 사리장엄구는 백제 시대의 사리 봉안 양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